발표한 시
여 정(旅 程)소나기가 속옷을 적시기 전에서둘러 가자삶의 여린 마음이부딪치고 쓰러져도 울지 못하고차가운 시간 속에 피지 못한 꽃망울이 가엽다뜨거운 가슴풀잎 소리에 귀 기울이던 마음석양의 노을이 물들기 전에어서 가자내 삶의 은하수를 찿아서.
[문예사조 05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