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나뭇가지 흔들리어
바람이 불고
그 옛날
네가 머물던 자리에
내 몸을 열고 온 바람이
처연하게 날 울리고 있나니
그리운 사람아
우리의 추억의 강엔
함께 거닐던 둑길이며,
수줍은 밀어들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
그립구나
사위어가는 별빛 속에
안타까이 돌아서는
눈물이 되어도
그리움 실은
하얀 돛을 올린다.
[문예사조 05년 9월호]
그리움
나뭇가지 흔들리어
바람이 불고
그 옛날
네가 머물던 자리에
내 몸을 열고 온 바람이
처연하게 날 울리고 있나니
그리운 사람아
우리의 추억의 강엔
함께 거닐던 둑길이며,
수줍은 밀어들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
그립구나
사위어가는 별빛 속에
안타까이 돌아서는
눈물이 되어도
그리움 실은
하얀 돛을 올린다.
[문예사조 05년 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