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시

고향 생각

김진환 시인 2021. 7. 25. 09:07

고향 생각

 

신록 짙어지는 오월 

앞산에서 뻐꾸기 울고 

뒷산에서 멧비둘기 운다 

 

고향 동산에서 울던

그 울음소리

전설인 듯 아득하다

 

언젠가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그 꿈 놓지 못해서

 

앞산 뻐꾸기 소리

뒷산 멧비둘기 소리에

고향 생각 

옛집 우물처럼 깊어진다.

 

[월간 문예사조 2021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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