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신기하게 생긴 애벌레(노랑쐐기나방 애벌레)

김진환 시인 2011. 8. 5. 16:00

신기하게 생긴 애벌레(노랑쐐기나방 애벌레)

한 스님이 몰고 온 차에 붙어 있던 애벌레다.
크기가 새끼손톱만 한 녀석이었다.
난생 처음 보는 애벌레다.
언뜻 보기엔 색깔이 화려해서 예쁘게 보였지만,
들여다보니 무수히 많은 독침을 달고 있었다.
독나방 애벌레로 보인다.
나비 애벌레는 독침이 없다.
한번 쏘이면 엄청 가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적을 피해 날 수도 달아날 수도 없으니
독침을 곧추세우고 살았을 것이다.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월재에 갔다오다  (0) 2011.10.03
풍란  (0) 2011.08.06
매미 이야기  (0) 2011.08.03
상사화  (0) 2011.08.03
맥도날드 할머니 용기 잃지 마세요.  (0)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