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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기자의 기억에 남은 이름 이만수
[OSEN=김형태 기자] 이만수(48)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는 현역 시절 어린이들의 우상으로 통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사인볼을 건네주며 꿈을 심어준 그의 젊은 시절 모습은 지금도 여러 팬들의 기억 속에 뚜렷이 각인돼 있다.
그런 이 코치가 또 다른 선행으로 미국의 한 지역지에 대서특필됐다. 뉴욕주 바펄로에서 발행되는 '바펄로뉴스'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설리번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가족이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자리에서 이 코치로부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느낀 감동을 소개했다.

설리번의 막내 아들인 잭(8)은 야구의 매력에 점차 눈을 떠가고 있는 중이다. 만화 채널보다는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채널을 주로 시청하며 야구팬으로서 발걸음을 뗀 상태다.
아들이 야구에 큰 흥미를 나타내자 설리번 가족은 최근 인근인 캐나다 토론토로 향했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관람을 위해서였다. 1루측 내야 관중석 한 곳에 자리잡은 이들은 경기 시작을 기다리며 흥분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순간 화이트삭스의 한 코치가 설리번 가족이 자리잡은 곳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관중석 한 곳을 응시하고 있던 그는 손에 야구공을 쥐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잭이 번개처럼 일어나 그 코치쪽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공을 건네받고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설리번이 확인한 결과 아메리칸리그 공인구인 그 공에는 '이만수'라는 사인이 적혀 있었다.
설리번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쪽에는 수많은 관중이 모여 있었는데 그가 어떻게 잭의 얼굴을 발견하고 다가왔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감격해 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에게 엄청난 선물을 건넨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설리번은 이 코치와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는 뜻밖의 발언에 또 한 번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 꼬마는 매우 흥분된 표정이었다. 내가 야구장에서 항상 보고픈 전형적인 얼굴이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아들이 사인볼을 받게 된 배경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코치와 통화를 통해 설리번은 그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얻게 됐다. 그가 뉴욕 양키스 팬으로 성장했다는 점, '철마' 루 게릭을 동경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에서 통산 252홈런을 친 전설적인 슬러거라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한 번도 사인볼을 받아보진 못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첫 빅리그 관람에서 얻은 잭은 '한국의 베이브 루스' 이만수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비록 '이만수'가 빅리그에서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우리 꼬마와 그의 아버지인 나에겐 '진정한 거인'이나 다름 없다"고 글을 마쳤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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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 코치가 또 다른 선행으로 미국의 한 지역지에 대서특필됐다. 뉴욕주 바펄로에서 발행되는 '바펄로뉴스'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설리번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가족이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전하는 자리에서 이 코치로부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고 느낀 감동을 소개했다.

설리번의 막내 아들인 잭(8)은 야구의 매력에 점차 눈을 떠가고 있는 중이다. 만화 채널보다는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채널을 주로 시청하며 야구팬으로서 발걸음을 뗀 상태다.
아들이 야구에 큰 흥미를 나타내자 설리번 가족은 최근 인근인 캐나다 토론토로 향했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화이트삭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관람을 위해서였다. 1루측 내야 관중석 한 곳에 자리잡은 이들은 경기 시작을 기다리며 흥분된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순간 화이트삭스의 한 코치가 설리번 가족이 자리잡은 곳을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관중석 한 곳을 응시하고 있던 그는 손에 야구공을 쥐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잭이 번개처럼 일어나 그 코치쪽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공을 건네받고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설리번이 확인한 결과 아메리칸리그 공인구인 그 공에는 '이만수'라는 사인이 적혀 있었다.
설리번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 쪽에는 수많은 관중이 모여 있었는데 그가 어떻게 잭의 얼굴을 발견하고 다가왔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감격해 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에게 엄청난 선물을 건넨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설리번은 이 코치와 연락을 취했다. 그리고는 뜻밖의 발언에 또 한 번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그 꼬마는 매우 흥분된 표정이었다. 내가 야구장에서 항상 보고픈 전형적인 얼굴이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아들이 사인볼을 받게 된 배경을 그제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코치와 통화를 통해 설리번은 그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얻게 됐다. 그가 뉴욕 양키스 팬으로 성장했다는 점, '철마' 루 게릭을 동경한다는 점, 그리고 한국에서 통산 252홈런을 친 전설적인 슬러거라는 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한 번도 사인볼을 받아보진 못했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첫 빅리그 관람에서 얻은 잭은 '한국의 베이브 루스' 이만수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비록 '이만수'가 빅리그에서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지만 우리 꼬마와 그의 아버지인 나에겐 '진정한 거인'이나 다름 없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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