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수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꾸밈이 없어서이다
꾸밈이 없어서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아기의 눈동자 속
얼비친 맑은 영혼만이 아니다
밤하늘
제 몸 사르러 빛나는
무수한 무명의 별이 있어 아름답고
세상은
가쁜 삶의 더버기를
한 방울 눈물로 털어내는
사람이 있어 아름답다.
[문예사조:06년08월]
순 수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꾸밈이 없어서이다
꾸밈이 없어서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아기의 눈동자 속
얼비친 맑은 영혼만이 아니다
밤하늘
제 몸 사르러 빛나는
무수한 무명의 별이 있어 아름답고
세상은
가쁜 삶의 더버기를
한 방울 눈물로 털어내는
사람이 있어 아름답다.
[문예사조:06년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