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시

가을의 노래

김진환 시인 2006. 7. 17. 09:39


가을날
비올롱의
서글픈 소리
하염없이
타는 마음
울려 주누나

종소리
가슴 막혀
창백한 얼굴
지나간 날
그리며
눈물 짓는다

쇠잔한
나의 신세
바람에 불려
이곳 저곳
휘날리는
낙엽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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