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시 [스크랩] 하늘 김진환 시인 2006. 4. 14. 20:38 하 늘 김창직 조리개를 줄이면 고기 눈알만한 하늘 속으로 어느 날 나는 풍덩 뛰어들었다 발가락이 민감한 탓일까 자유로운 유영(遊永) 무량한 시야(視野)는 나를 삼켜버린다 휘둥그레 큰 눈을 떠 살펴도 끝내 보이지 않는 나에게서 멀리멀리 떠나간 쪽빛 하늘. <한국일보 1977년 4월 30일자> 출처 : 문예사조글쓴이 : 현당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