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최저임금
최저임금 기사를 읽으니 머리가 먹먹해진다.
우울해진다.
기사를 읽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생각은 잠시 최저임금 관련 기사를 다시 읽게 된다.
정치가들의 논리에 의해 내 생활이 엉망이 된 기분이다.
무노동 무임금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일하지 않아도 하루 치 일급은 주라는 법 주휴수당.
이런 엉터리 같은 법이 어디 있나 생각하다가도,
그래 근로자도 공짜 돈은 좋아하지 그게 사람이지란 생각이 든다.
세상에 공돈 안 좋아할 사람이 어디 있겠나.
나라고 공돈 들어 오는 데 안 좋아 하겠나.
세상에 자영업자가 힘든 게 최저임금보다 임대료가 더 문제라 한다.
몰라도 한참 모른다.
세상에 자영업자는 모두 임대료 주고 장사한다고 생각하다니,
임대료 한 푼 안 주는 자영업자도 얼마든지 있다.
임대료 한 푼 안 줘도 먹고 살기 팍팍한 자영업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라고 카드수수료가 또 문제란다.
카드수수료 인하하면 카드사는, 카드사 직원은 뭐 먹고 사나.
그렇게 카드수수료가 높다면 진작에 손을 봤어야지.
이제껏 제대로 손도 안대고 있다가 최저임금이 이슈가 되니까
슬쩍 카드수수료 문제를 끼워 넣다니.
지들 맘대로 하는게 법인가 보다.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의 명단 공개를 추진한다는데.
또 이 건 뭐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인고.
직접 보지는 못했어도 가끔 호랑이도 풀을 뜯어 먹긴 먹는다고 하더구만
아예 시급 2만 원으로 올리고 최저임금 위반 사업주 명단 공개하는 게 더 나을낀데.
벌금도 쬐끔 먹이고.
왜 이리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몰라.
일자리 안정자금 1인당 13만 원 지원.
참 좋은 숫자네.
이건 또 무신 소린고.
줄라면 우리나라 전체 사업자 한테 다 줘야제.
30인 이상 사업자는 세금 안낸다 카더나.
그라고 안정자금 1인당 13만 원 지원.
웃음 참느라 죽을 뻔한 사람 여럿 있었겠다.
아들에, 친구에 친구에 친구.
생각만 해도 돈이 굴러 들어오는 소리 들린다.
실업급여 챙겨 먹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겠구나.
이제 최저임금 많이 올랐으니 미래를 위해서도 열심히 저축해야제.
소비는 무슨 얼어죽을 소비.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드는지 모른는 소리하지 마셈.
저축해서 집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