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닥나무
삼지닥나무
계절은 어김없이 순환하고 있다.
날이 풀려 가족과 산책에 나섰다.
가까운 거리를 돌아 오려고 통도사 일주문을 지나는데 몽올몽올 꽃몽오리진 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 볼때 버들강아지도 아닌것이 참 신기한 나무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삼지닥나무가 꽃몽오리를 밀어 올리고 있었다.
사진기를 갖다대고 이 나무에 대해 호기심을 나타내자 사찰 안내를 맡으신 분이 다가와
"이 나무 이름을 알려줄까요" 했다.
나무 끝 가지가 세개씩 갈라져 자라서 삼지닥나무라 한다고 했다.
꽃몽오리가 몽실몽실한 게 참 부드럽게 생겼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삼지닥나무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하고 있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지 원료로 심었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는 굵으며 황색을 띤 갈색이고 보통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5cm의 넓은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앞면은 밝은 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돈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 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서 달리며 꽃자루가 밑으로 처진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길이가 12∼14mm이며 겉에 흰색 잔털이 있고 끝이 4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안쪽이 노란 색이다. 8개의 수술이 통부에 2줄로 달리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가지가 3개씩 갈라지므로 삼지닥나무라고 한다. 나무 껍질은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구피마(構皮麻)라는 약재로 쓰는데,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과 타박상에 효과가 있고, 신체가 허약해서 생긴 피부염에도 쓰인다. 한국(경남·경북·전남·전북)·중국·일본에 분포한다.